현삼과
다른이름: 생지, 숙변, 건지황
분포지: 전국에서 재배(중국 원산)
초장: 20~30cm
생육상: 여러해살이
개화시기: 6~7월/엷은 홍자색
이용부위: 뿌리
채취시기: 10~11월

지황을 음력 2월이나 8월에 뿌리줄기를 파내어 줄기와 잎, 수염뿌리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는다. 이것이 ‘생지황’이다. ‘건지황’은 씻을 필요 없이 쇠로 된 판위에 놓고 약한 불에 천천히 말린다. 속이 점점 마르고 색이 거멓게 되면서 전체가 부드러워지고 겉껍질이 딴딴해지면 꺼낸다.
햇볕에 말리는 방법을 써도 된다. 굵고 무겁고 빛깔이 아주 까만색이며 반들반들한 것이 좋은 품질이다. 시루에 찌고 나서 말린 것을 ‘숙지황’이라고 한다. ‘동의보감’에는 “물에 넣으면 가라앉고 살이 찌고 큰 것이 좋다”고 했으며, 또 “금방 캔 것을 물에 담가 뜨는 것을 천황(天黃)이라고 하며, 반은 뜨고 반은 가라앉는 것을 인황(人黃)이라 하며, 가라앉는 것을 지황(地黃)이라 한다. 가라앉는 것은 효력이 좋아서 약으로 쓰며, 절반쯤 가라앉는 것은 그 다음이며, 뜨는 것, 즉 천황은 약으로 쓰지 않는다.”고 했다.
지황은 현삼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전체에 짧은 털이 있으며 부리는 굵고 옆으로 뻗으며 감색이 된다.

이용방법: 숙지황을 쓸 때는 생강즙에 담갔다가 볶아 쓰거나, 술에 담갔다가 시루에 찌고 이를 반복조작하기를 9번 거듭한 후 쓰는 것이 좋다.
민간요법: 결막염에는 지황의 뿌리를 짓찧어 얇은 천에 싸서 데운 다음 눈두덩위에 올려놓고 찜질한다. 중이염에는 신선한 지황을 깨끗이 씻어 겉껍질을 긁어버린 다음 다시 소금물에 충분히 씻어서 물기를 빼고 찧어서 즙을 짜 500㎖를 만들어 용뇌가루 0.5g을 섞고 병에 담아 멸균하며 2~3방울을 귀안에 넣고 솜뭉치로 귓구멍을 막는다. 매일 또는 하루 건너 하루씩 하되 반드시 귀안의 고름을 깨끗이 닦아 내고 약을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