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친환경 (58.♡.189.254)

조회 : 2,825  

온 가족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수산물, 꽃게
꽃게는 철분과 칼슘이 풍부하여 만성빈혈예방과 골다공증에 좋은  여성보양식이다. ‘본초강목’에는 ‘산후위경련과 혈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을 게가 다스려 산후통증을 완화시키고 생리장애를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고 적혀있으니 여성에게 더없이 좋은 수산물이다. 또한 필수아미노산과 두뇌활성화 전달물질이 풍부해서 어린이 성장발육에 도움을 주고 학습에 집중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머리 좋아지는 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그렇다고 남편들 섭섭해 하면 곤란하다. 격무에 시달리는 남성들의 간을 보호해주는 기능이 뛰어나서 해장에도 그만이고 좋은 지방과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해 성인병예방에도 좋다. 특별히 꽃게에는 아연이 많이 들어 있는데 아연은 가공식품중심의 식사나 스트레스로 잃어버린 미각을 찾아주는 효자노릇을 한다. 꽃게 100g에 하루 필요한 아연의 1/2가 들어 있을 정도로 풍부하니 꽃게를 먹으면 입맛도 되찾을 수 있다.

꽃게 먹고 감을 먹으면 죽는다?
꽃게는 과일과 같은 알칼리성 식품과 먹으면 좋다고 했는데 감을 먹으면 죽는다니 무슨 말인가? 궁금하실 텐데 우리 조선사에 보면 조선20대 임금인 경종이 영조에게 독살 당했다는 설이 있는데 그것은 어려서부터 병약했던 경종에게 한방에서 함께 먹기를 금한 게장과 생감을 함께 밥상에 올렸다는 것 때문에 생긴 이야기들이다.
그저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감과 게는 함께 먹으면 안되는 이유는 게는 신선도가 아주 빨리 떨어지면서 세균번식이 빨라 식중독을 일으키기 쉬운 식품이다. 그런데 감의 타닌성분은 비브리오균의 번식을 촉진시킨다고 하니 게를 먹고 감을 먹으면 식중독으로 죽을 수도 있다해서 유래된 말이라고 한다.

게, 해와 충이 합쳐져 궤라고 불리다 게가 되었다
게가 늦여름부터 초가을 사이 껍질을 벗어낸다고 해서 한자로 해와 충을 합해 해라고 하는데 한글로 궤라고 부르다 붙여진 이름이다. 전 세계적으로 5,000여종의 게가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게 종류도 187가지나 있다고 한다. 우리가 아는 것들은 꽃게, 대게, 홍게, 털게, 청게, 논게 정도인데 참 많기도 하다.

재미있는 꽃게 이야기, 익히면 색이 변한다?
흔히 꽃게는 익히지 않았을 때는 암갈색인데, 왜 익히면 독특한 붉은 색깔이 되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아스타산틴(astaxanthin)이라고 부르는 색소의 영향 때문이다. 이 색소는 평소에는 푸르거나 갈색을 띠고 있다가, 가열하여 결합조직이 끊어지면 붉게 변하는 성질이 있다. ‘꽃게’라는 이름은 이 붉은색 때문에 명명됐다고 한다.
 
알찬정보 : 싱싱한 꽃게 고르기
암게와 수게 고르기
게의 배 쪽을 보면 아래쪽 삼각형처럼 생긴 딱지가 있는데 이 모양이 가늘고 뾰족한 것이 수게이고 넓고 둥근것이 암게이다. 암놈과 수놈은 요리방법과 맛이 다르니 요리에 따라 고르는 것이 좋다. 알과 내장의 맛을 즐기려면 암놈을 풍부한 살의 맛을 즐기려면 수놈을 선택하는 것이 방법이다.
 배쪽 부분을 눌러서 단단하면 살도 많고 신선한 것이다. 살이 없고 신선도가 떨어지는 게는 배부분을 누르면 물렁한 느낌이 든다.

 

 

재료 : 꽃게 2마리, 실파 2대, 사이다 1½커브, 양파즙 2큰술, 소금물 1큰술 무침양념장만들기 : 고운고춧가루·다진청양고추·다진마늘·물엿 2큰술씩, 깨소금 1큰술, 고추장·간장·참기름 1작은술씩, 생강즙· 후춧가루 ½작은술 요리순서 1. 꽃게는 등딱지를 떼어내고 내장을 말끔하게 씻어 소금물에 살짝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빼고 4등분한다. 2. 실파는 굵게 썰어둔다. 꽃게에 사이다와 양파즙을 붓고 20분 정도 재웠다가 건진 후 20분 정도 냉동실에 넣어둔다. 3. 볼에 고운 고춧가루와 고추장, 간장, 물엿을 섞은 후 청양고추와 마늘을 넣고 고루 버무려 나머지 양념을 넣고 냉장실에서 1시간 이상 숙성시킨다. 4. 상에 내기 직전에 꽃게를 매콤달콤한 양념에 버무리고 실파를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