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 근대화의 시대, 증산정책을 따라 농민들의 손에는 화학비료와 농약이 쥐어졌습니다. 대량생산을 위한 기계가 집집마다 갖추어졌습니다.
그 결과 이 땅에서 보릿고개는 사라졌지만 땅과 물은 과다한 비료와 농약에 중독되어 신음하고 있습니다.
농업이 환경파괴의 주범처럼 여겨지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친환경·유기농업을 실천해온 농업인들이 있었기에, 법과 제도를 만들어 내고 친환경농업의 기틀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친환경농업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라고 누구나 말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불과 2,000가구에 불과하던 전국의 친환경농업 실천농가는 불과 10년 만에 무려 100배가 증가한 20만호를 넘어섰고, 1,500억 원이었던 시장규모도 3조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월간 친환경은 2005년 10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농업인들에게 친환경 농업 기술과 정보를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월간 친환경에서는 농촌이 더 이상 농산물의 생산현장의 역할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메니티 공간으로 발전해 돌아가고 싶은 농촌, 도시민과 함께 생명과 미래를 나눌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친환경농산물을 제대로 인정해주고 그 땀에 대한 가치를 배려할 줄 아는 현명한 소비자들을 위해 소비·유통 부문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의 친환경농업은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왔습니다.
이제는 양적인 증가보다는 질적인 증가가 절실히 필요할 때입니다.
월간 친환경이 앞장서 함께 하겠습니다.
친환경농업 현장의 생생한 소식과 함께 앞으로 국내 친환경농업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제사하는, 더 깊은 정보를 제공하는 잡지로 거듭나겠습니다.
창간 5주년을 넘어, 10주년, 20주년 이상이 나올 때 까지 국내 친환경·유기농업을 발전을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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