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나무 잎과 줄기는 약효로서 다양하게 활용된다. 그 이면에는 옻은 독을 품고 있어서 옻독이 있는 사람은 피해야할 나무 중에 하나다. 닭, 토끼, 오리 등에 옻을 넣어 음식을 만드는 것은 옻독을 중화하기 위한 방법이다. 이런 옻독만 없다면 건강 효능에 뛰어난 재료로 손색이 없다. 옻나무에 대해 알아본다.

과명 : 옻나무과
생약명 : 칠 
속명 : 옻나무
분포지 : 산기슭, 햇볕이 잘드는 기름진 땅 전국에 분포
개화결실 : 6월에 황녹색 꽃이 피고 9월에 지름 6~8mm의 연한 황색 열매가 송이져서 달린다.
채취시기 : 가을에 껍질을 벗겨 말려 보관하거나 5~7월에 줄기에 홈을 파고 흘러 나오는 진을 받아서 쓴다. 특히 진이나 껍질을 두었다가 옻닭을 만들어 먹는다.

암세포를 죽이고 어혈을 없애는 명약
약효 : 어혈, 간염, 간경화, 신장염, 갖가지 암, 위염, 위궤양, 위하수, 냉증, 당뇨병 등
질병다스리기 : 옻은 훌륭한 방부제이며 살균제다. 위장에서는 위를 따뜻하게 하고 염증을 없애며 소화를 잘 되게 하여 위장병을 치료한다. 간에서는 어혈을 풀고 염증을 다스리며 심장에서는 청혈제가 되어 심장을 다스리고 폐에서는 결핵균을 없애 신장에서는 이수약이 되어 신장병을 다스린다.
체질에 따라 약효가 다르다 :혈액형이 AB형이나 B형인 사람에게는 아주 좋은 약이 될 수 있으나 혈액형이 A형인 사람에게는 별로 효과가 없고 O형인 사람에게는 옻독이 위험하다.
만성 위염, 위암, 자궁암 : 닭의 내장을 제고하고 마늘 20g을 넣고 옻진 1.5g을 고루 바르고 꿰맨다. 물을 닭이 잠길 정도로 붓고 6~8시간 끓여 국물이 500mℓ 쯤 되면 꺼내어 식힌다. 저녁에 국물을 단번에 다 마시고 이불을 덥고 30~40분 동안 땀을 낸다음 닭고기를 먹는다. 혈액형이 O형인 사람은 옻이 오를 수 있으니 먹는 양을 1/3식 여러차례 나누어 먹는다.
위함, 위하수 : 닭의 내장을 버리고 옻나무 진 1g과 마늘 50g을 넣은 다음 푹 고아서 먹고 한 시간 동안 땀을 낸다. 약을 먹고 난 하루 동안 찬바람을 쐬지 말고 찬 음식은 피해야 한다. 보통 3~4마리 먹으면 위하수 증상이 없어진다.
위암이나 자궁암에는 수십마리를 먹어야 하며 반드시 토종닭이나 오골계를 써야한다.
박스처리
옻이 올랐을 때는 수양버들의 잎을 짓찧은 다음 물을 적당히 넣고 2~3시간 두었다가 걸러서 생즙을 마신다. 겨울에는 수양버들 가지를 1~2cm 길이로 자르고 거기에 물 10배를 부어 불에 졸인 다음 마시거나 환부에 바른다. 또한 모든 버드나무도 옻독을 푸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