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오는 인체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레시팅과 부신피질 호르몬이 다량함유됐다. 본초강목에는 “어느 노인이 하수오를 먹고 백세가 넘은 나이에 걸음걸이가 나는 듯 빠르며, 백발이 다시 검어지고 빠진 치아가 다시 돋아나며 양사는 왕상하다”는 재미있는 기록도 있다. 건강 자양강장제, 하수오를 들여다 본다.

과명 : 박주가리과
생약명 : 하수오(何首烏) ‘속명’ 큰조롱
분포지 : 양지바른 산기슭, 또는 바닷가 비탈
개화결실 : 7~8월에 연한 황록색 꽃이 피고 8~10월에 길이 8cm, 지름 1cm의 피침형이고 그 속에 날개가 달린 씨앗이 들어 있다. 길이 1~3m 자라는 다년생 덩굴풀이다.
채취·가공 : 가을에 뿌리를 채취해 쌀뜨물에 담갓다가 꺼내어 그늘에 말린다.
약효 : 강장·빈혈·머리를 검게 하는데·신경쇠약·변비·불면증·허약체질개선·동맥경화·이명·무릎통증·피로회복 등

◎ 인삼·구기자와 함께 3대 명약
하수오는 예로부터 신장·간장·심장을 튼튼하게 하여 정력을 높이고 머리카락을 검게하며 병없이 오래 살게 하는 약초로 이름이 높다. 피곤함을 없애고 살결을 곱게 하며,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한다. 또 심장을 튼튼하게 하게 하여 신경쇠약이나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 빈혈치료에도 좋으며 여성의 생리불순·자궁염·만성 변비 등에 두루 쓰인다.
◎ 질병 다스리기
- 뇌를 튼튼하게 하고 혈을 보충한다. 머리가 아플때.
- 허리를 튼튼하게 하고 신장 기능을 강화한다.
- 생리 불순을 치료하고 태아를 안정시킨다.
- 대변을 잘 나가게 하고 몸 안의 독을 푼다.
- 혈압을 내리고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 증상에 따른 하수오 복용법
하수오는 체질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한테나 좋은 약초이며 우리나라에서 난 야생 하수오를 써야 효과가 제대로 난다.
- 노화방지·정력감퇴·빈혈·만성변비
  야생하수오 말린 것 3kg을 잘게 썰어서 ‘쥐눈이 콩’ 삶은 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꺼내어 떡 찌듯이 푹 찐다. 이것을 그늘에 말린 후 가루내어 하루 세 번 한 숟가락씩 물에 타서 먹는다.
- 허약체질·노인·병후조리
  하수오 1.8kg을 쌀뜨물에 하룻밤 동안 담가 두었다가 잘게 썰어 쇠무릎지기 잘게 썬 것 600g, 쥐눈이콩 1.5kg과 함께 시루에 쪄서 말리기를 세 번 거듭한다. 이것을 알약으로 만들어 한 번에 30알씩 먹는다.
- 신경쇠약·불면증·건망증·가슴 두근거림
 야생 하수오 250g와 오미자 250g을 깨끗이 씻어 한 시간쯤 찬물에 담갔다가 물 8ℓ쫌 붓고 반으로 줄게 달여 꿀 500g를 추가해서 끓인 다음 식혀서 하루 세 번 식후에 물에 풀어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