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는 달고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열을 내려주고 독을 풀어주며 염증을 없애주고 새살 돋는 작용이 아주 뛰어나다. 또한 악성종양, 백혈병, 만성/급성간염, 부인병, 홍영예방 등에도 효험이 뛰어나 산삼보다 뛰어난 지치의효능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신이 내려준 천혜의 식물 지치를 알아 본다.

과명 : 지치과

생약명 : 자초, 자근 (속명 : 지치, 주치)

분포지 : 나무가 별로 없는 야산

개화·결실 : 5~6월 흰색 꽃이 피고 8~9월 에 반짝 반짝 윤이 사는 둥글 열매

높이가 30~70cm 정도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

채취·가공 : 가을이나 겨울. 이른 봄에 뿌리를 채취하여 술을 뿌려서 말리기를 아홉 번 한다.

약효 : 백혈병·홍역·피부염·비만증·냉증·변비·부종·신장염·자궁염·악성 빈혈

- 산삼 못지않은 약효를 지닌 야생지치

10년 넘게 자란 지치는 신비로운 약효를 지닌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지치는 신비로운 힘이 있는 풀이다. 겨울철 산에 눈이 쌓이면 지치가 있는 곳 주변에는 눈이 빨갛게 물이 든다고 한다. 지치 뿌리에서 뿜어 올리는 강력한 붉은 열기 때문이라고 한다.

- 김장은 못해도 지치는 구해야 한다

지치는 한방에서 보다 민간에서 더 귀한 것으로 여겨왔다. 특히 전라도 지방의 선비들은 가을 김장 준비는 못해도 지치는 구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보약으로 여겼다.

- 살결 곱게 하고 늙지 않게 하는 약초

지치는약성이 차다. 열을 내리고 독을 풀어 준다. 특히 염증을 없애고 새살을 돋아나게 하는 작용이 뛰어나다. 갖가지 암, 변비, 간장병, 동맥경화증, 냉증, 생리불순 등에도 효과가 있고 오래 복용하면 얼굴빛이 좋아지고 살결이 고와지며 나이가 들어도 잘 늙지 않는다. 지치로 담근 술을 오래 마시면 정력 증강, 비만 치료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 화공약독, 공해독 등 갖가지 난치병을 고친다

지치는 절간의 스님들이 비밀리에 환골탈태하는 선약을 만드는 데 쓴다. 불사신방이라고 부르는 이 선약을 오래 복용하면 추위를 타지 않고 피부가 잘 익은 대추빛처럼 붉어지며 놀랄만큼 기운이 솟구치게 된다고 한다. 지치는 화공약동, 공해독, 농약중독 등 난치병이 난무하는 오늘날을 위해 조물주가 감추어 두었던 약초이다.

- 지치로 온갖 부인병, 난치병 다스리기

냉증·대하증 : 지치를 잘게 썰어 참기름에 넣고 약한 불에 40시간 이상 끓여서 복용한다.

두통·위장병·부종 : 지치를 잘게 썰어 40시간 이상 끓여 한 숟가락씩 1일 3회 복용한다.

비만증 : 지치 가루를 한 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 세 번 공복에 먹는다.

고혈압·동맥경화 : 지치 가루와 느릅나무 껍질 가루를 같은 양으로 하여 하루 세 번 5~10g을 공복에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