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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8-31 15:34
[9월호] 제철음식1 - 한민족의 삶이 녹아있는 건강식품 '배' -
 글쓴이 : 친환경 (58.♡.189.254)
조회 : 2,198  

지루했던 장마와 무더위가 지나가고 풍요의 계절로 들어서는 시간,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지친 심신을 달래주고 체내 노폐물 배출의 부조화를 바로잡아 줄 필요가 있다. 이럴 때 제철과일인 ‘배’가 가장 좋은 건강식품이다.

배는 85%의 수분율과 당분, 나트륨, 칼리, 인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여 단독으로 섭취하여도 좋지만 음식을 만들 때 재료로 활용하면 좋고, 최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흡연이나 구이음식 섭취 등으로 체내에 축적될 수 있는 발암물질인 다환성 방향족 탄화수소류(PAHs)가 배를 먹을 경우 체외로 빠른 시간 내에 배출돼 그 수치가 현저히 줄어든다고 한다. 배의 기본적인 효과는 소화촉진과 이뇨작용에 있다. 또한 기침, 감기, 천식 등 환절기 질환에는 즙을 내어 복용하면 ‘열이 있는 기침, 천식을 다스리고, 열로 인한 목과 코의 통증해소에 좋다(동의보감).’

우리배의역사

우리나라 배 재배는 삼한시대부터 기록이 있으며, 삼국사기에는 ‘고구려 양원왕 2년(546년)에 왕도(王都)에 있는 배나무가 연리(連理서로 다른 나무의 가지가 붙어하나로 되는 현상)했다’하는 기록이 있고, 삼국유사에는 ‘신라 혜공왕(765~779년)때 각간대공의 집 배나무에 참새때가 많이 모였다’ 라는 대목이 있으며, 1454년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에 토공물로 나주배의 물목이 있어 ‘배(梨)’가 우리민족의 삶과 함께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철따라 먹는 배는?

19C에 발간된 춘향전에 청실배를 비롯해 59종의 배가 등장하나 지금은 재래종은 많이 사라졌고, 지금은 수확시기별로 8월 중순의 원황배, 9월 상순의 황금배, 9월중하순의 신고배, 10월 중순의 추황배, 11월의 만삼길 품종이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그중에서 신고 품종의 배가 가장 많이 생산되며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배를 고르는 요령 및 보관방법
배는 과육이 연하고 과즙이 많아 눌림과 긁힘에 의한 상처를 입기 쉽고 특히 이른 배는 유통 중 외부온도가 높아 냉장보관하지 않으면 쉽게 변질될 수 있다.

고르는요령
- 배 포장재에 생산자단체명이 명확히 기재되어 있는지 먼저 확인한다.
- 포장재의 표시내용인 주소, 성명, 전화번호 등이 성실히 기재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 품종, 중량, 개수가 틀림없는지 확인한다.
- 포장의 속 내용물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 품종에 따라 맛과 가격이 다르므로 잘 선택한다.

보관방법
- 냉장고나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 보관한다.
- 잘 익은 것부터 가급적 빨리 먹는다.
- 배는 비닐-랩에 싼 후 냉장고에 보관하면 오랫동안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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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나주시청 www.naju.go.kr.  안성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