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으로 빛나는 도시 광양시는 올해 10대 중점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농업을 위해 발 빠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1차 산업으로써의 농업에서 벗어나 친환경농업, 돈 버는 농업을 실천하는 광양시농업기술센터를 찾았다. 

사계절 꽃이 피는 그린시티
남해안 선벨트 남중권의 중심도시인 전남 광양시. 전국 최초의 유기농 생태마을을 가지고 있으며, 매실을 비롯한 다양한 특산물, 지자체의 전폭적인 시설지원 등으로 친환경 으뜸 도시로 빛나고 있다. 아름다운 친환경의 도시 광양시는 사시사철 꽃이 지지 않는다. 이유는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그린시티의 조성사업 때문이다.
“사계절 꽃이 피는 그린 시티 조성을 위해 팬지, 메리 골드 등 35종 100만 본을 육묘해 석정 삼거리 및 인동로타리 등 주요 도로변에 식재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센터 내 시험포장에 테마체험관, 잔디광장, 원예치료관, 백운산자생식물원, 야생화 온실 등을 체험관 운영과 새로운 농업기술을 전시해 연중 시민의 쉼터로 제공하겠습니다.”
광양시농업기술센터 정석우 소장은 농업기술센터의 기능을 확대해 선진농업의 기술 보급 외에도 체험관 운영 등으로 도시농업을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센터에서는 도시농업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는 점에 대응해 농진청 공모사업으로 2억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1사 1촌 공동체 정원과 주말농장 운영, 옥상팜가든 만들기, 아파트 베란다 웰빙채소 텃밭가꾸기, 농촌교육 체험농장 조성 등 도시에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녹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돈 버는 농업, 친환경 농업을 확대!!
광양시는 소비자의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자연친화적인 농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결과 3,315ha의 인증면적을 자랑하고 있다. 이는 경지면적 대비 53.7%로 전남도에서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무농약 이상의 인증으로 상향되기 위해 친환경인증 확대에 주력을 하고 있다.
또한 WTO 및 FTA 등 농산물 수입개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하여 새로운 수출·틈새 고소득 유망작목인 파프리카, 애호박, 부추, 취나물, 고사리, 약용작물, 자생다래, 백운배 등 확대와  새로운 유망작목을 발굴하여 품목별연구회를 중심으로 규모화·규격화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센터에서는 농산물 e-비지니스 활성화를 위해 수년전부터 농업인홈페이지 제작 시범사업을 통해 농산물 전자상거래 기반을 마련해 왔으며, 올해에도 홈페이지 제작과 더불어 첨단시설?장비를 지원하여 IT농업을 촉진하고 생산은 물론 유통?판매과정을 보다 더 체계화하여 안정성, 신속성, 편리성을 높여 고수익이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람이 경쟁력이다!
센터에서는 농업전문인력 육성을 위하여 농업인의 요구를 반영한 수요자 맞춤형교육으로 새해 농업인실용교육, 여름철 현장영농교육, 품목별?작기별 상설교육 등 다양화, 차별화된 교육을 5,000여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농업인의 영농현장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등 과학영농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품목별 전문기술 및 경영관리교육으로 합리적인 농장경영 및 과학영농 실천능력을 갖춘 최고 엘리트 농업인 양성을 위하여 친환경농업대학을 운영, 2개 과정(매실반, 농산물마케팅반) 1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품목별연구회,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등 학습단체(2,204명)의 내실 있는 육성으로 지역 선도지도자로서의 구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지난해, 우리농업도 사료 및 비료값 상승, 고유가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국내외 환경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광양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푸른농촌희망찾기와 친환경농업, 돈 버는 기술농업보급으로 우리농업의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눈부시게 발전하는 광양농업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